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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계엄 선포부터 '탄핵 가결'까지…12·3 내란사태 기록[타임라인]

핵심요약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마침내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46년 만에 비상계엄을 선포해 내란을 기도한 지 11일 만입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안철수·김예지·김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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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 내란사태가 완전하게 마무리 된 것은 아니지만

12월 3일 무차별한 공포 자체였던 그 비상계엄 선포와 동시,

포고령이 발포 되었던 반헌법적 내란사태는

위대한 국민들의 자유민주주의 지키기라는 열망과 헌신으로

12월 14일 대통령 탄핵을 이뤄냈다.

실로 위대한 국민들의 염원과 갈망이 성취되는 순간이었다.

큰 산 하나를 넘고,

헌재의 탄핵 인용이라는 큰 산을 또 하나 남겨두고 있기에,

이 사태는 아직 온전히 정상으로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이다.

일상이라는 정상적 사태회복을 위해서는

국민적 염원과 갈망이 결코 식지 않을 것이란 희망이 벅차오른다.

************************************************************************************************************* SinEun

 

 

 

 

 

 

 

 

원제 : 尹 계엄 선포부터 '탄핵 가결'까지…12·3 내란사태 기록[타임라인]

CBS 노컷뉴스 강지윤 기자  2024. 12. 15. 06:03

 

 

 

 

 

핵심요약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마침내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46년 만에 비상계엄을 선포해 내란을 기도한 지 11일 만입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을 빼고는
105명의 의원이 탄핵소추안 표결에 집단 불참했습니다.
여당이 내란의 공범이 됐다는 국민들의 분노가 거세지자
하나둘 탄핵에 찬성한다는 의원들이 늘어났고,
결국 의결 정속수가 채워졌습니다.
국회는 14일 본회의에서
재석 300명찬성 204명 반대 85명 기권 3명 무효 8명으로
윤 대통령 탄핵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부터 14일 탄핵 가결까지 숨 가빴던 순간들을 짚어봅니다.

 

 

 

 

2024.12.03 오후 10시 28분

尹, 비상계엄 선포…"종북세력 척결, 헌정질서 지키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밤 10시 28분쯤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비상계엄 선포는 1979년 이후 45년 만이며,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이다.
 
 
 
 
 
윤석열 비상계엄 선포 긴급 담화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대통령으로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립니다.

지금까지 국회는 우리 정부 출범 이후
22건의 정부 관료 탄핵 소추를 발의하였으며,
지난 6월 22대 국회 출범 이후에도 10명째 탄핵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유례가 없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건국 이후에 전혀 유례가 없던 상황입니다.

판사를 겁박하고 다수의 검사를 탄핵하는 등 사법 업무를 마비시키고,
행안부 장관 탄핵,
방통위원장 탄핵,
감사원장 탄핵,
국방장관 탄핵 시도 등으로 행정부마저 마비시키고 있습니다.

국가 예산 처리도
국가 본질 기능과 마약범죄 단속, 민생 치안 유지를 위한
모든 주요 예산을 전액 삭감하여 국가 본질 기능을 훼손하고
대한민국을 마약 천국, 민생 치안 공황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에서
재해대책 예비비 1조원,
아이돌봄 지원 수당 384억원,
청년 일자리,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 등 4조1000억원을 삭감하였습니다.

심지어
군 초급간부 봉급과 수당 인상,
당직 근무비 인상 등 군 간부 처우 개선비조차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러한 예산 폭거는 한마디로 대한민국 국가 재정을 농락하는 것입니다.

예산까지도 오로지 정쟁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이러한 민주당의 입법 독재는 예산 탄핵까지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국정은 마비되고 국민들의 한숨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자유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짓밟고,
헌법과 법에 의해 세워진 정당한 국가기관을 교란시키는 것으로써,
내란을 획책하는 명백한 반국가 행위입니다.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탄핵과 특검, 야당 대표의 방탄으로 국정이 마비 상태에 있습니다.
지금 우리 국회는 범죄자 집단의 소굴이 되었고,
입법 독재를 통해 국가의 사법·행정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전복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의 기반이 되어야 할 국회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붕괴시키는 괴물이 된 것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당장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풍전등화의 운명에 처해 있습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저는 이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은 만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습니다.
이는 체제 전복을 노리는 반국가 세력의 준동으로부터
국민의 자유와 안전, 그리고 국가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며,
미래 세대에게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입니다.

저는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국가를 정상화시키겠습니다.

계엄 선포로 인해 자유 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믿고 따라주신 선량한 국민들께
다소의 불편이 있겠습니다마는, 이러한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조치는 자유 대한민국의 영속성을 위해 부득이한 것이며,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한다는 대외정책 기조에는 아무런 변함이 없습니다.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저는 오로지 국민 여러분만 믿고
신명을 바쳐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입니다.
저를 믿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4.12.03 오후 10시 30분
계엄 선포 직후 '선관위' 점거…"'부정 선거' 증거 찾으려"

 

비상계엄 선포 직후
계엄군 10여 명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에 진입해
야간 당직자 등 5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선관위 서버를 촬영했다.
이후 계엄군 110명과 경찰 94명이 추가 투입돼
청사 출입을 통제하는 등 약 3시간 20분 동안 청사를 점거했다.

과천청사 외에도

관악청사에 계엄군 50명,

선거연수원에 계엄군 130명,

경찰 100명이 진입해 해당 시설들을 통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부정 선거 의혹과 관련한 증거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03 오후 11시 25분
계엄사령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 발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비상계엄 선포 한 시간 만에 계엄 지역의 모든 행정사무와 사법사무를 관장할 계엄사령부가 설치되고,
계엄사령관에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임명됐다.
 
박 총장은 오후 11시부로 대한민국 전역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을 발표했다.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
자유대한민국 내부에 암약하고 있는
반국가세력의 대한민국 체제전복 위협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2024년 12월 3일 23:00부로 대한민국 전역에 다음 사항을 포고합니다.


1.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

2.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거나, 전복을 기도하는 일체의 행위를 금하고, 가짜뉴스, 여론조작, 허위선동을 금한다.

3.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

4. 사회혼란을 조장하는 파업, 태업, 집회행위를 금한다.

5. 전공의를 비롯하여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여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

6. 반국가세력 등 체제전복세력을 제외한 선량한 일반 국민들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이상의 포고령 위반자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계엄법 제 9조(계엄사령관 특별조치권)에 의하여
영장없이 체포, 구금, 압수수색을 할 수 있으며, 계엄법 제 14조(벌칙)에 의하여 처단한다.


2024.12.3.(화) 계엄사령관 육군대장 박안수

 
 
 
 
 
 

2024.12.03 오후 11시 48분~
국회로 진입한 계엄군…국회의원 출입도 막아


무장한 계엄군 230여 명이
3일 오후 11시 48분쯤부터 헬기를 24차례 동원해 국회의사당 경내로 진입했다.
50여 명은 담을 넘어 들어왔다.

본관 내 있던 보좌진들과 직원들은 책상, 소파 등 각종 집기를 쌓아 출입문 봉쇄에 나섰다.

계엄군을 막기 위해 문을 향해 소화기를 뿌리고 팔짱을 껴 인간 바리케이트를 만들기도 했다.

4일 새벽 0시 45분 계엄군이 유리창을 깨고 국회 본청으로 난입하며 긴장이 고조됐다.

 

경찰도 국회 영내로 진입하는 모든 출입문을 봉쇄하고

국회의원과 보좌관, 사무처 직원들의 출입을 방해했다.

계엄군의 체포 명단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최우선 대상자'로 있었다.

이들을 포함한

이학영 국회부의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김민석 민주당 의원, 정청래 민주당 의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조해주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방송인 김어준씨, 김민웅 촛불행동 대표, 김명수 전 대법원장 등이다

 

 

 

 

2024.12.03
민주당, 의원 긴급 소집 명령…국회 밖에 모인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3일 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에 긴급 소집돼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민주당은 3일 오후 10시 42분 국회로 의원들을 긴급 소집했다.
헌법 제77조 5항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하여야 한다'에 따라 국회에서 계엄을 해제하기 위함이다.

 

국민의힘 대다수 의원은 국회가 아닌 '당사'에 모였다.

추경호 원내대표가 의총 장소를 4차례 수정 공지하는 등 갈팡질팡했기 때문이다.

결국 여당 의원 108명 가운데 18명만이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령 선포 뒤

추 원내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했다는 사실이 이후 밝혀지며,

추 원내대표가 계엄 해제 의결을 막기 위해 장소를 바꾼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2024.12.04 오전 1시 1분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재석 190명 전원 찬성 가결…계엄 선포 약 155분만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5차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재석190인, 찬성190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계엄군이 국회에 진입한 긴박한 상황 속 국회는
4일 오전 0시 47분 본회의를 개의했다.
오전 1시 야당에서 준비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상정했고
곧바로 표결에 들어가 재석 190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약 155분 만이었다.

민주당 153명, 조국혁신당 12명, 진보당 2명, 사회민주·기본소득·개혁신당 각 1명, 무소속 2명 총 172명에 더해,

국민의힘 의원 18명이 모두 찬성했다.

 

국민의힘에서 찬성표를 던진 의원들은

6선 조경태 의원과 서범수 사무총장, 한지아 수석대변인을 비롯해

정연욱·유의동·신지호·신성범·우재준·김재섭·김상욱·박정하·장동혁·

서범석·주진우·곽규택·정성국·김형동·김용태의원이다.

 

안건이 통과되자 본청에서는 박수 소리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국회 밖에 모여 경찰과 군인을 저지하던 시민들도 "계엄은 불법화됐다"고 외치며 기뻐했다.

 

 

 

 

2024.12.04 오전 4시 28분
尹, 비상계엄 해제 선언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지 약 3시간 30분 만
녹화된 담화 영상을 통해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전 4시 30분 국무회의에서 2분 만에 계엄 해제가 공식 의결됐다.

 

 

 

 

 2024.12.04
'내란 공범' 될라…국무위원 전원 사의 표명

사진은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
이를 심의하는 국무회의에 참석한 김용현 전 국방장관,
 
한덕수 국무총리,김영호 통일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윤창원·박종민
 
국무위원 18명이 한덕수 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전원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등 3실장과
수석비서관 이상 고위 참모진도 일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계엄을 알면서도 막지 않은 '계엄 선포 국무회의' 참석 위원이 누구인지를 두고 관심이 모였다.

당시 국무회의에는

한덕수 총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2024.12.04 오후 2시 43분
야6당 탄핵소추안 발의…"국헌 문란의 헌정질서 파괴범죄, 내란죄"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4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 대통령(윤석열) 탄핵소추안을 제출하고 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6당은 4일 오후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탄핵소추안에는 비상계엄 자체가 위헌·무효이며,
군을 불법 동원한 내란죄에 해당하는 '중대 범죄'라는 내용이 담겼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요건

국회 재적의원(300명) 3분의 2 이상 찬성이다.

범야권 192명에 더해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이 찬성표를 행사해야 의결정족수가 채워진다.

 

 

 

2024.12.04
尹, 한동훈 대표·추경호 원내대표 등과 수습책 논의

 
한덕수 총리는 이날 오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비상계엄 사태 후속 대응을 논의했다.
이어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가 윤 대통령과 논의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는 김기현·권성동·권영세·윤재옥·나경원 의원 등 국민의힘 중진들이 참석했다.

 

 

 

 

 

2024.12.05
與 '탄핵 반대' 당론 추인…尹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보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4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비상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5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민의힘은 전날 밤부터 국회에서 연 비상 의원총회에서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추인했다.

윤 대통령과의 회동에 참석했던 권성동·권영세중진들의 입장이 주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선호 국방부 차관과 박안수 총장은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계엄군의 국회 투입과 계엄사령관 임명, 위헌 논란을 빚은 '포고령 1호' 발표 등을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주도했다고 증언했다.

 

 

 

 

 

2024.12.07 오전 10시
尹, 1분 50초 담화 "임기포함 정국 안정 당에 일임" 


윤 대통령은 내란 사태 나흘 만이자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몇 시간 앞둔 7일 오전
침묵을 깨고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해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다시 계엄이 발동될 것이라는 얘기들이 있지만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저의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2분도 안 되는 짧은 담화를 마친 후 질의응답 없이 퇴장했다.
 
 
 
윤 대통령 대국민담화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12월 3일 밤 11시를 기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약 2시간 후 12월 4일 오전 1시경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에 따라
군의 철수를 지시하고 심야 국무회의를 거쳐 계엄을 해제하였습니다.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 드렸습니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하여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또다시 계엄을 발동할 것이라는 얘기들이 있습니다마는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제2의 계엄과 같은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저의 임기 문제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습니다.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 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2024.12.07
'김건희 특검법' 또 부결…국민의힘 이탈표 6명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투표 결과 발표문을 전달받고 있다.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무기명 재표결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 결과 재석 300명 중 찬성 198표, 반대 102표부결됐다.
재의결에 부쳐진 특검법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재석 의원 중 3분의 2 찬성이 필요한데 2표가 모자라 부결됐다.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최소 6명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2024.12.07
국민의힘 집단퇴장…'尹 탄핵 투표 불성립'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직전
안철수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퇴장했다.
정족수 미달로 투표가 성립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제안 설명에 나선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 이름을 한 명씩 호명하며 "어서 빨리 돌아오라"고 외쳤다.

유일하게 의석을 지킨 안 의원을 향한 박수가 나오기도 했다.

 

오후 6시 20분쯤 김예지 의원이 본회의장으로 복귀해 투표했다.

김상욱 의원도 6시 50분쯤 표결을 위해 본회의장으로 돌아왔다.

김예지 의원은 찬성표를, 김상욱 의원은 반대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 3명이 표결에 참여했지만,

의결 정족수보다 5명 부족한 195명에 그치면서 탄핵안은 투표 불성립으로 자동 폐기됐다.

 

 

 

 

 

 

 

 

 
본회의장에서 퇴장해 투표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 명단
강대식(대구 동구군위군을) 강명구(경북 구미시을) 강민국(경남 진주시을) 강선영(비례) 강승규(충남 홍성군예산군) 고동진(서울 강남구병) 곽규택(부산 서구동구) 구자근(경북 구미시갑) 권성동(강원 강릉시) 권영세(서울 용산구) 권영진(대구 달서구병) 김건(비례) 김기웅(대구 중구남구) 김기현(울산 남구을) 김대식(부산 사상구) 김도읍(부산 강서구) 김미애(부산 해운대구을) 김민전(비례) 김상훈(대구 서구) 김석기(경북 경주시) 김선교(경기 여주시양평군) 김성원(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구을) 김소희(비례) 김승수(대구 북구을) 김용태(경기 포천시가평군) 김위상(비례) 김은혜(경기 성남시분당구을) 김장겸(비례) 김재섭(서울 도봉구갑) 김정재(경북 포항시북구) 김종양(경남 창원시의창구) 김태호(경남 양산시을) 김형동(경북 안동시예천군) 김희정(부산 연제구) 나경원(서울 동작구을) 박대출(경남 진주시갑) 박덕흠(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박상웅(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박성민(울산 중구) 박성훈(부산 북구을) 박수민(서울 강남구을) 박수영(부산 남구) 박정하(강원 원주시갑) 박정훈(서울 송파구갑) 박준태(비례) 박충권(비례) 박형수(경북 의성군청송군영덕군울진군) 배준영(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배현진(서울 송파구을) 백종헌(부산 금정구) 서명옥(서울 강남구갑) 서범수(울산 울주군) 서일준(경남 거제시) 서지영(부산 동래구) 서천호(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 성일종(충남 서산시태안군) 송석준(경기 이천시) 송언석(경북 김천시) 신동욱(서울 서초구을) 신성범(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안상훈(비례) 엄태영(충북 제천시단양군) 우재준(대구 북구갑) 유상범(강원 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 유영하(대구 달서구갑) 유용원(비례)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윤영석(경남 양산시갑)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윤한홍(경남 창원시마산회원구) 이달희(비례) 이만희(경북 영천시청도군) 이상휘(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 이성권(부산 사하구갑) 이양수(강원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 이인선(대구 수성구을) 이종배(충북 충주시) 이종욱(경남 창원시진해구) 이철규(강원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 이헌승(부산 부산진구을) 인요한(비례) 임이자(경북 상주시문경시) 임종득(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 장동혁(충남 보령시서천군) 정동만(부산 기장군) 정성국(부산 부산진구갑) 정연욱(부산 수영구) 정점식(경남 통영시고성군) 정희용(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조경태(부산 사하구을) 조배숙(비례) 조승환(부산 중구영도구) 조은희(서울 서초구갑) 조정훈(서울 마포구갑) 조지연(경북 경산시) 주진우(부산 해운대구갑) 주호영(대구 수성구갑) 진종오(비례) 최보윤(비례) 최수진(비례) 최은석(대구 동구군위군갑) 최형두(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추경호(대구 달성군) 한기호(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 한지아(비례)

 

 

 

 

 

2024.12.08
근조화환 보내고 항의시위…與 '탄핵 표결' 압박하는 시민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 사무실로 배달된 근조화환.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단체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해
전국의 유권자들이 '직무 유기'라며 크게 반발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 방문해
항의 시위를 벌이고 쪽지와 대자보를 붙이는 등 탄핵 표결 참여를 요구했다.
근조 화환과 전광판이 달린 트럭을 보내 항의 표시를 하기도 했다.

 

 

 

 

 

 

2024.12.08~12.09
檢 특수본, 尹 피의자 입건…법무부, 출국 금지

 

대통령실 제공

'12·3 내란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
8일 윤 대통령을 내란죄 피의자로 입건했다.
윤 대통령은 내란 사태 5일 만에 현직 대통령 직위를 유지한 채 피의자 신분이 됐다.

법무부는 9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헌정사상 초유의 출국금지 조치다.

이날 윤 대통령은 내란죄에 이어 외환죄 혐의로도 추가 고발당했다.

 

 

 

 

 

2024.12.10
김상욱·조경태 "탄핵 찬성"…탄핵 가결까지 '6표'

 

김상욱 의원(왼쪽)과 조경태 의원.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참여해 반대표를 던졌던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 표결에서 탄핵 찬성에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조경태 의원도 국민의힘 중진회의를 마친 뒤

"이번 주 중으로 (윤 대통령이) 퇴진하지 않으면 탄핵의 방식으로라도 직무정지를 시켜야 한다"라며

탄핵 찬성을 시사했다.

 

 

 

 

 

2024.12.10
'내란 상설특검 수사요구안'·'내란범죄혐의자 신속체포요구 결의안' 국회 통과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18차 본회의에서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수사요구안
재석 287인, 찬성 210인, 반대 63인, 기권 14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이날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발의한
'내란 상설특검 수사요구안'
재석 287명 중 찬성 210명, 반대 63명, 기권 14명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 의원 조경태·김상욱·김예지·김용태·김재섭·한지아·진종오 등
22명이 상설특검에 찬성표를 던졌다.
 

윤석열 대통령 등 '내란범죄혐의자 신속체포요구 결의안'

재석 288인 중 찬성 191표, 반대 94표, 기권 3표로 통과됐다.

국민의힘 조경태·김상욱·김예지 의원 3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김용태·김재섭·한지아 의원이 기권했다.

 

 

 

 

2024.12.11
김재섭 "질서있는 퇴진은 탄핵"…與 공개 찬성 5명째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선의에 기대야 하는 하야 주장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이제 가장 질서 있는 퇴진은 탄핵"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국민의힘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공개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힌 의원총 5명이 됐다.

 

 

 

 

2024.12.12  오전 9시 42분
28분 동안 '내란' 합리화한 尹…"2시간짜리 내란이 어디 있냐"


내란 사태 이후 7일 2분 담화를 빼고는
칩거를 이어가던 윤 대통령은 닷새 만인 12일 오전
약 28분 동안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의 헌법적 결단이자 통치행위가 어떻게 내란이 될 수 있느냐"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권 행사는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행위"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계엄 목적이

거대 야당의 '권한 남용'을 막기 위해서라며

"도대체 2시간짜리 내란이라는 것이 있느냐.

질서 유지를 위해 소수의 병력을 잠시 투입한 것이 폭동이란 말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병력 투입도 국회를 해산시키거나 기능을 마비시키려는 게 아니었다며

"기능을 마비시키려 했다면 평일이 아닌 주말을 기해 계엄을 발동했을 것"이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이 담화에서 내세운 주장은

헌법, 내란 정황, 가담자들의 증언정면으로 배치된다.

 

 

 

윤 대통령의 '국민께 드리는 말씀' 담화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비상계엄에 관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 야당은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습니다.
 
정말 그렇습니까?
 
과연 지금 대한민국에서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벌이고 있는 세력이 누구입니까?
 
지난 2년 반 동안 거대 야당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끌어내리기 위해,

퇴진과 탄핵 선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대선 결과를 승복하지 않은 것입니다.
 
대선 이후부터 현재까지 무려 178회에 달하는 대통령 퇴진, 탄핵 집회가 임기 초부터 열렸습니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마비시키기 위해

우리 정부 출범 이후부터 지금까지 수십 명의 정부 공직자 탄핵을 추진했습니다.
 
탄핵된 공직자들은 아무 잘못이 없어도 소추부터 판결 선고 시까지 장기간 직무가 정지됩니다.
 
탄핵이 발의되고 소추가 이루어지기 전, 많은 공직자들이 자진 사퇴하기도 하였습니다.
 
탄핵 남발로 국정을 마비시켜 온 것입니다.
 
장관, 방통위원장 등을 비롯하여 자신들의 비위를 조사한 감사원장과 검사들을 탄핵하고,

판사들을 겁박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자신들의 비위를 덮기 위한 방탄 탄핵이고, 공직기강과 법질서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위헌적 특검 법안을 27번이나 발의하면서 정치 선동 공세를 가해왔습니다.
 
급기야는 범죄자가 스스로 자기에게 면죄부를 주는 셀프 방탄 입법까지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거대 야당이 지배하는 국회가 자유민주주의의 기반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괴물이 된 것입니다.
 
이것이 국정 마비요, 국가 위기 상황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입니까?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지금 거대 야당은 국가안보와 사회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6월 중국인 3명이 드론을 띄워 부산에 정박 중이던 미국 항공모함을 촬영하다 적발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들의 스마트폰과 노트북에서는 최소 2년 이상 한국의 군사시설들을 촬영한 사진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지난달에는 40대 중국인이 드론으로 국정원을 촬영하다 붙잡혔습니다.
 
이 사람은 중국에서 입국하자마자 곧장 국정원으로 가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현행 법률로는 외국인의 간첩행위를 간첩죄로 처벌할 길이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 형법의 간첩죄 조항을 수정하려 했지만, 거대 야당이 완강히 가로막고 있습니다.
 
지난 정권 당시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박탈한 것도 모자라서, 국가보안법 폐지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간첩을 잡지 말라는 것 아닙니까?
 
북한의 불법적인 핵무장과 미사일 위협 도발에도,

GPS 교란과 오물풍선에도, 민주노총 간첩 사건에도,

거대 야당은 이에 동조할 뿐 아니라,

오히려 북한 편을 들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정부를 흠집내기만 했습니다.

북한의 불법 핵 개발에 따른 UN 대북 제재도 먼저 풀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이고, 어느 나라 국회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검찰과 경찰의 내년도 특경비, 특활비 예산은 아예 0원으로 깎았습니다.
 
금융사기 사건,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마약 수사 등 민생 침해 사건 수사,

그리고 대공 수사에 쓰이는 긴요한 예산입니다.
 
마약, 딥페이크 범죄 대응 예산까지도 대폭 삭감했습니다.
 
자신들을 향한 수사 방해를 넘어,

마약 수사, 조폭 수사와 같은 민생사범 수사까지 가로막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간첩 천국, 마약 소굴, 조폭 나라로 만들겠다는 것 아닙니까?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나라를 망치려는 반국가세력 아닙니까?
 
그래놓고 자신들의 특권을 유지하기 위한 국회 예산은 오히려 늘렸습니다.
 
경제도 위기 비상 상황입니다.
 
거대 야당은 대한민국의 성장동력까지 꺼트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삭감한 내년 예산 내역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원전 생태계 지원 예산을 삭감하고, 체코 원전 수출 지원 예산은 무려 90%를 깎아 버렸습니다.

차세대 원전 개발 관련 예산은 거의 전액을 삭감했습니다.
 
기초과학연구, 양자,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 성장동력 예산도 대폭 삭감했습니다.
 
동해 가스전 시추 예산, 이른바 대왕고래 사업 예산도 사실상 전액 삭감했습니다.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 취약계층 아동 자산 형성 지원 사업, 아이들 돌봄 수당까지 손을 댔습니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혁신성장펀드, 강소기업 육성 예산도 삭감했습니다.
 
재해 대책 예비비는 무려 1조원을 삭감하고 팬데믹 대비를 위한 백신 개발과 관련 R&D 예산도 깎았습니다.

이처럼 지금 대한민국은 거대 야당의 의회 독재와 폭거로 국정이 마비되고 사회 질서가 교란되어,

행정과 사법의 정상적인 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국민 여러분, 여기까지는 국민 여러분께서도 많이 아시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비상계엄이라는 엄중한 결단을 내리기까지,

그동안 직접 차마 밝히지 못했던 더 심각한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작년 하반기 선거관리위원회를 비롯한 헌법기관들과 정부 기관에 대해 북한의 해킹 공격이 있었습니다.

국가정보원이 이를 발견하고 정보 유출과 전산시스템 안전성을 점검하고자 했습니다.
 
다른 모든 기관들은 자신들의 참관 하에 국정원이 점검하는 것에 동의하여 시스템 점검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선거관리위원회는 헌법기관임을 내세우며 완강히 거부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선관위의 대규모 채용 부정 사건이 터져 감사와 수사를 받게 되자

국정원의 점검을 받겠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그렇지만 전체 시스템 장비의 아주 일부분만 점검에 응하였고, 나머지는 불응했습니다.

시스템 장비 일부분만 점검했지만 상황은 심각했습니다.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하였고

방화벽도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하여 '12345' 같은 식이었습니다.
 
시스템 보안 관리회사도 아주 작은 규모의 전문성이 매우 부족한 회사였습니다.
 
저는 당시 대통령으로서 국정원의 보고를 받고 충격에 빠졌습니다.
 
민주주의 핵심인 선거를 관리하는 전산시스템이 이렇게 엉터리인데,

어떻게 국민들이 선거 결과를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선관위도 국정원의 보안 점검 과정에 입회하여 지켜보았지만,

자신들이 직접 데이터를 조작한 일이 없다는 변명만 되풀이할 뿐이었습니다.
 
선관위는 헌법기관이고,

사법부 관계자들이 위원으로 있어 영장에 의한 압수수색이나 강제수사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스스로 협조하지 않으면 진상규명이 불가능합니다.
 
지난 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도 문제 있는 부분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지만,

제대로 개선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국방장관에게 선관위 전산시스템을 점검하도록 지시한 것입니다.

최근 거대 야당 민주당이 자신들의 비리를 수사하고 감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사들,

헌법기관인 감사원장을 탄핵하겠다고 하였을 때, 저는 이제 더 이상은 그냥 지켜볼 수만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뭐라도 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들은 이제 곧 사법부에도 탄핵의 칼을 들이댈 것이 분명했습니다.
 
저는 비상계엄령 발동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거대 야당이 헌법상 권한을 남용하여 위헌적 조치들을 계속 반복했지만,

저는 헌법의 틀 내에서 대통령의 권한을 행사하기로 했습니다.

현재의 망국적 국정 마비 상황을 사회 교란으로 인한

행정 사법의 국가 기능 붕괴 상태로 판단하여 계엄령을 발동하되,

그 목적은 국민들에게 거대 야당의 반국가적 패악을 알려 이를 멈추도록 경고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럼으로써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의 붕괴를 막고, 국가 기능을 정상화하고자 하였습니다.
 
사실 12월 4일 계엄 해제 이후

민주당에서 감사원장과 서울중앙지검장 등에 대한 탄핵안을 보류하겠다고 하여

짧은 시간의 계엄을 통한 메시지가 일정 부분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틀 후 보류하겠다던 탄핵소추를 그냥 해 버렸습니다.
 
비상계엄의 명분을 없애겠다는 뜻이었습니다.
 
애당초 저는 국방장관에게, 과거의 계엄과는 달리

계엄의 형식을 빌려 작금의 위기 상황을 국민들께 알리고 호소하는 비상조치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질서 유지에 필요한 소수의 병력만 투입하고,

실무장은 하지 말고,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이 있으면 바로 병력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이 있자 국방부 청사에 있던 국방장관을 제 사무실로 오게 하여

즉각적인 병력 철수를 지시하였습니다.
 
제가 대통령으로서 발령한 이번 비상조치는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와 국헌을 망가뜨리려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망국의 위기 상황을 알려드려 헌정 질서와 국헌을 지키고 회복하기 위한 것입니다.
 
소규모이지만 병력을 국회에 투입한 이유도

거대 야당의 망국적 행태를 상징적으로 알리고,

계엄 선포 방송을 본 국회 관계자와 시민들이 대거 몰릴 것을 대비하여

질서 유지를 하기 위한 것이지, 국회를 해산시키거나 기능을 마비시키려는 것이 아님은 자명합니다.
 
300명 미만의 실무장하지 않은 병력으로 그 넓디넓은 국회 공간을 상당 기간 장악할 수 없는 것입니다.
 
과거와 같은 계엄을 하려면 수만 명의 병력이 필요하고,

광범위한 사전 논의와 준비가 필요하지만,

저는 국방장관에게 계엄령 발령 담화 방송으로 국민들께 알린 이후에

병력을 이동시키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래서 10시 30분 담화 방송을 하고 병력 투입도 11시 30분에서 12시 조금 넘어서 이루어졌으며,

1시 조금 넘어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가 있자 즉각 군 철수를 지시하였습니다.
 
결국 병력이 투입된 시간은 한두 시간 정도에 불과합니다.
 
만일 국회 기능을 마비시키려 했다면, 평일이 아닌 주말을 기해서 계엄을 발동했을 것입니다.
 
국회 건물에 대한 단전, 단수 조치부터 취했을 것이고, 방송 송출도 제한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어느 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국회에서 정상적으로 심의가 이루어졌고, 방송을 통해 온 국민이 국회 상황을 지켜보았습니다.

자유민주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수호하기 위해

국민들께 망국적 상황을 호소하는 불가피한 비상조치를 했지만,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였고,

사병이 아닌 부사관 이상 정예 병력만 이동시키도록 한 것입니다.
 
저는 이번 비상계엄을 준비하면서 오로지 국방장관하고만 논의하였고,

대통령실과 내각 일부 인사에게 선포 직전 국무회의에서 알렸습니다.
 
각자의 담당 업무 관점에서 우려되는 반대 의견 개진도 많았습니다.
 
저는 국정 전반을 보는 대통령의 입장에서 현 상황에서 이런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군 관계자들은 모두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표 이후 병력 이동 지시를 따른 것이니만큼,

이들에게는 전혀 잘못이 없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국회 관계자의 국회 출입을 막지 않도록 하였고,

그래서 국회의원과 엄청나게 많은 인파가 국회 마당과 본관, 본회의장으로 들어갔고

계엄 해제 안건 심의도 진행된 것입니다.
 
그런데도 어떻게든 내란죄를 만들어 대통령을 끌어내리기 위해 수많은 허위 선동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도대체 2시간 짜리 내란이라는 것이 있습니까?
 
질서 유지를 위해 소수의 병력을 잠시 투입한 것이 폭동이란 말입니까?
 
거대 야당이 거짓 선동으로 탄핵을 서두르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단 하나입니다.
 
거대 야당 대표의 유죄 선고가 임박하자,

대통령의 탄핵을 통해 이를 회피하고 조기 대선을 치르려는 것입니다.
 
국가 시스템을 무너뜨려서라도, 자신의 범죄를 덮고 국정을 장악하려는 것입니다.
 
이야말로 국헌 문란 행위 아닙니까?
 
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저는 이에 당당히 맞설 것입니다.

저는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해서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이미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저는 대통령 취임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순간도

개인적인 인기나 대통령 임기, 자리 보전에 연연해온 적이 없습니다.
 
자리 보전 생각만 있었다면,

국헌 문란 세력과 구태여 맞서 싸울 일도 없었고

이번과 같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일은 더더욱 없었을 것입니다.
 
5년 임기 자리 지키기에만 매달려 국가와 국민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저를 뽑아주신 국민의 뜻을 저버릴 수 없었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다수의 힘으로 입법 폭거를 일삼고

오로지 방탄에만 혈안되어 있는 거대 야당의 의회 독재에 맞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지키려 했던 것입니다.
 
그 길밖에 없다고 판단해서 내린 대통령의 헌법적 결단이자 통치행위가

어떻게 내란이 될 수 있습니까?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권 행사는 사면권 행사,

외교권 행사와 같은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행위입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 야당은 저를 중범죄자로 몰면서,

당장 대통령직에서 끌어내리려 하고 있습니다.
 
만일 망국적 국헌 문란 세력이 이 나라를 지배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위헌적인 법률, 셀프 면죄부 법률, 경제 폭망 법률들이 국회를 무차별 통과해서

이 나라를 완전히 부술 것입니다.
 
원전 산업, 반도체 산업을 비롯한 미래 성장동력은 고사될 것이고,

중국산 태양광 시설들이 전국의 삼림을 파괴할 것입니다.
 
우리 안보와 경제의 기반인 한미동맹, 한미일 공조는 또다시 무너질 것입니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고도화하여 우리의 삶을 더 심각하게 위협할 것입니다.
 
그러면 이 나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간첩이 활개 치고, 마약이 미래세대를 망가뜨리고, 조폭이 설치는, 그런 나라가 되지 않겠습니까?
 
지금껏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주도한 세력과 범죄자 집단이 국정을 장악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일만큼은 어떤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합니다.

저는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국정 마비의 망국적 비상 상황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대통령의 법적 권한으로 행사한 비상계엄 조치는,

대통령의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고, 오로지 국회의 해제 요구만으로 통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법부의 판례와 헌법학계의 다수 의견임을 많은 분들이 알고 있습니다.
 
저는 국회의 해제 요구를 즉각 수용하였습니다.
 
계엄 발령 요건에 관해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있습니다만,

나라를 살리려는 비상조치를 나라를 망치려는 내란 행위로 보는 것은,

여러 헌법학자와 법률가들이 지적하는 바와 같이 우리 헌법과 법체계를 심각한 위험에 빠뜨리는 것입니다.
 
저는 묻고 싶습니다.
 
지금 여기저기서 광란의 칼춤을 추는 사람들은 나라가 이 상태에 오기까지 어디서 도대체 무얼 했습니까?

대한민국의 상황이 위태롭고 위기에 놓여 있다는 생각도 전혀 하지 않았다는 말입니까?
 
공직자들에게 당부합니다.
 
엄중한 안보 상황과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국민의 안전과 민생을 지키는 일에 흔들림 없이 매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지난 2년 반, 저는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재건하기 위해 불의와 부정, 민주주의를 가장한 폭거에 맞서 싸웠습니다.
 
피와 땀으로 지켜온 대한민국,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에 모두 하나가 되어주시길 간곡한 마음으로 호소드립니다.
 
저는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싸우겠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번 계엄으로 놀라고 불안하셨을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국민 여러분에 대한 저의 뜨거운 충정만큼은 믿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4.12.12
與원내대표에 '찐윤' 권성동…한동훈은 '尹 제명' 긴급 윤리위 소집

국민의힘 권성동 새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본회의장으로 향하며 누군가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원내대표 자리에 친윤계 5선 권성동 의원이 선출됐다.

한동훈 대표는 원내대표 선출을 위해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 대통령의 담화에 대해 "사실상 내란을 자백했다"

"당 대표로 탄핵을 찬성하자는 제안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친윤계 의원들이 거칠게 항의하며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이후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의 출당·제명을 위한 윤리위원회 소집을 긴급 소집했다.

윤리위는 오후 10시 윤 대통령의 제명 및 출당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2024.12.12
진종오·한지아도 가세…탄핵 가결까지 '딱 1표'

 

진종오 의원(왼쪽)과 한지아 의원.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주 토요일(14일) 국회에서 진행될 탄핵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지고자 한다"
"내 결정은 단순한 정치적 계산이 아닌 대한민국 헌법 정신과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밝혔다.

한지아 의원도 자신의 SNS에

"대통령의 거취는 본인이 선택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선택해야 하는 것이고,

국민의 선택에 우리 당도 따라야 한다"면서

"이번 주 토요일 표결에 반드시 참여해서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2024.12.12
야6당, 尹 2차 탄핵안 발의…'비상계엄 내란죄' 강조

 

야6당 의원들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제출하고 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6당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첫 탄핵안과 마찬가지로
윤 대통령이 헌법·법률을 위반해 비상계엄을 발령,
국민주권주의와 권력분립의 원칙을 위반했다는 점 등이 주요한 탄핵 사유로 적시됐다.
1차 탄핵안과 달리
이태원 참사, 명태균 게이트 의혹, 외교 실책 등의 내용을 덜고
계엄 선포와 내란 행위에만 집중했다.

 

 

 

 

 

 

2024.12.14 오후 2시
尹 2차 탄핵안 국회 본회의 보고…운명의 날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연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 촉구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응원봉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이날 오후 2시 4분쯤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는 다음 날인 14일 오후 4시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표결한다.
 
이날까지 공개 탄핵 찬성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의원은 모두 7명이다.
 
여기에 국민의힘에서 단 한 명의 이탈표만 나와도 탄핵안은 가결된다.

 

 

 

 

 

2024.12.14 오후 5시
'尹 탄핵안' 찬성 204표로 가결…국민의힘 최소 12명 이탈

 

우원식 국회의장
14일 오후 제419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대통령(윤석열) 탄핵소추안을 상정하고 있다.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윤 대통령 탄핵안

재석 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통과했다.

 
국민의힘에서 최소 12명의 찬성표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기권·무효를 감안하면 최대 23명이 '부결 당론'에서 이탈했다.

 

윤 대통령은 탄핵안 가결 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

헌재의 탄핵심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오후 7시 24분 탄핵소추 의결서가 윤 대통령에게 전달되면서

이 시각부터 대통령 권한 행사가 공식 정지됐다.

 

 

 

 

 

 

 

이글은 CBS노컷뉴스 강지윤 기자님의  lepomme@cbs.co.kr  글을 다음 포털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가독성을 위해 제목을 바꾸고, 꽤 많은 수정과 약간의 첨삭 교정했음을 아울러 밝히며,

글꼴색 및 텍스트 분절 행간처리 줄바꿈을 했음도 또한 밝힙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정말 눈물겹도록 자랑스럽습니다.

엄동설한에 얼마나 고생 많으셨습니까?

앞으로도 헤쳐나가야 할 우리의 민주주의 소명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잠시나마 편안한 집에서 두 다리 펴고 안도감이 가져다 주는 행복을 흐뭇한 마음으로 즐기셨으면 합니다.

SinEun

 

 

 

 

 

 

 

 

 

 

 

 

 

지난 13일 국회 본청 앞에서 1인 시위하는 김상욱 의원을 격려하는 조경태 의원

 

 

 

 

 

지난 13일 국회 본청 앞에서 1인 시위하는 김상욱 의원과 얘기하는 윤상현 의원

https://v.daum.net/v/20241213170110287

 

 

"난 정권 뺏기고 싶지 않아"‥"선배님 그건 아니죠" 설전 [현장영상]

━ 국회 본청 앞 2024년 12월 13일 윤상현, 국회 입장하다 '1인시위' 김상욱과 악수 격려하는 듯하더니 김상욱 향해 비판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오늘의 국민도 있고 내일의 국민도.. 지금 여론이

v.daum.net

 

 

소신있는 진정한 보수주의자로써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국민의힘당 '김상욱'

극한 혐오감으로 치장된 그릇된 보수주의자 국민의힘당 '윤상현'극대적 보수주의의 관념입니다.

그 괴리(간극)의 차이가 극명함과 동시에 도저히 서로 접점을 찾을수 없을 것 같아 보입니다.

 

보수주의자를 신봉하지 않거나,

중립적이거나,

진보주의자들일지라도

 

아래 글의 섬세한 정독과

위 해당링크를 클릭하여 동영상을 면밀하게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산의 딸'이라는 어느 여고생의 윤석열 탄핵발언 내용 중에

'보수는 무슨 얼어죽을 보수냐, 진정한 보수는 모두 썩어 문드러진지 오래다'라는 것으로 갈채를 받았었는데,

염두에 두고 아래 내용을 보시면

좀 더 두 보수주의자 중 어느 누구가 '괴물'에 가까운지 분명 헤아려질 것이라 봅니다.

 

상징적으로 현 정치에서 보수주의적 정당은 '국민의힘'당이며

'더블어민주'당 외 군소 야 5당은 상대적으로 진보주의적 정당이라고 표현됩니다.

 

일반적으로 정권을 가진 쪽 정당이 여당인데, 보통 우파라고 하며, 보수주의적이라고 합니다만

국민의힘당은 정권을 차지하지 못했을 때도 자칭 타칭, 항상 '보수주의' 정당으로 불려졌습니다.

 

보수와 진보를 논할 때 과거 역사적 전철의 과정까지도 포함해서 좀 더 세심하고 정확하게

표현하고 정의를 내리기에는 워낙 광범위하고, 부분적 모호한 객관적 정의도 많아 생략합니다.

우선 쉽고 간단하게 아래처럼 구분해서 전제를하고, 아래 글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우파=보수주의자

좌파=진보주의자

********************************SinEun

 

 

 

 

 

 

 

 

 

 

 

원제 : "난 정권 뺏기고 싶지 않아(윤상현)"   "선배님 그건 아니죠(김상욱)" 설전

임명현 2024. 12. 13. 17:01
 
 
 
 
 
 
 
국회 본청 앞 2024년 12월 13일
김상욱 국민의 힘 국회의원은 14일 토요일 탄핵표결을 자신의 당원들에게
탄핵가결에 앞장서달라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상황임.
 

윤상현, 국회 입장하다 '1인시위' 김상욱과 악수 격려하는 듯하더니 김상욱 향해 비판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오늘의 국민도 있고 내일의 국민도..

지금 여론이 무섭다고 생각하지만 헌법적 절차,

하나도 안 돼 있잖아요.

예를 들어서 닉슨은 워터게이트 사건에 있어서 얼마나 조사한 다음에…"

"탄핵 반대한다"며 김상욱 설득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탄핵된 다음에,

체제 탄핵이 돼버리는 거야.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다음에 우리는 대한민국 체제를 탄핵시키는 우를 범했기 때문에,

그다음 문재인 대통령 5년?

나 같은 사람은 반대해.

끝까지 반대할 거야

왜?

윤석열을 지키기 위한 게 아니야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거야

대한민국의 미래와 후손을 지키기 위한 거야.

당연히 우리도 박근혜 대통령 때 탄핵 반대했어.

탄핵 찬성했던 분들 그때 뭐라고 했어?

국민 여론의 89%가 찬성한다고 했어

김무성 대표 나한테 그랬어.

지금은 뭐라 그래?

다 후회해.

우리 중진들 나경원 의원, 주호영 의원, 권성동 의원 다 탄핵 찬성하고 바른정당 갔어

(※당시 나경원 의원은 새누리당 잔류함).

그다음에 다 잘못했다 그러잖아.

그러면 우리 중진들이 왜 그러는지 들어볼 필요가 있는 거야.

헌법적 절차에 맞는 건지 또 이게 내란죄 구성 요건에 맞는 건지

학자들이나 우리 내부적으로 토론해야 돼.

만약 이런 식으로 얘기한다고 하니까 그냥 민주당의 선동,

이런 것에 내몰려서 쫓기다시피 그냥 다 순응해.

나는 순응 안 해.

내가 오늘 또 브리핑할 거야.

나는 내란죄라는 데 동의 안 해.

적어도 헌재의 선고가 나올 때까지 나는 내란죄라는 것에 유보를 해.

그게 우리가 가져야 할 국회의원들의 자세라고 봐.

그게 헌법정신을 지키는 거야.

이재명 대표 봐.

이재명 대표 혐의가 몇 개야

12개의 혐의를 갖고 있어.

12개 혐의.

한 번 봐.

12개 혐의를 갖고 있는데 떳떳하게 여의도 돌아다니시잖아.

그래서 나는 그런 게 안타까운 거야."

 

[김상욱/국민의힘 의원]

"선배님 저도 짧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어 그래 그래."

 

[김상욱/국민의힘 의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내란죄와 탄핵은 별개의 문제다,

내란죄는 형사법으로 처벌할 문제인 것이고

탄핵은 말 그대로 대통령으로서 자격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현재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만 가지고도

이게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의심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란죄라고 얘기하는 게 이 나라의 왕은 대통령이 아니라 헌정질서가 왕입니다.

그런데 헌정질서를 무장 군인을 통해서 무너뜨리려 했다면 그것이야말로."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헌정 질서라는 게 사실 비상계엄?

나도 동의 안 해.

정당화될 수가 없어

솔직하게. 헌정 질서 얘기하는데 우리 헌정 질서에 대한 토론을 결국 헌재에서 하잖아."

 

[김상욱/국민의힘 의원]

"탄핵이라고 하는 것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대통령 자격 여부,

지금 대통령께서 보름간 해오셨던 행적들은

사실 제 입장에선, 전 철저한 보수주의자입니다.

보수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제 입장에선 보수의 배신자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보수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물론, 물론 내가 얘기했잖아.

윤석열을 지키는 게 아니라고 했지.

대한민국 체제와 미래와 후손과 그걸 지키자는 거야.

그걸 지키기 위해서,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 잘못한 것 모르나?

알아 잘못했어.

비상계엄?

나도 상상을 초월해.

옹호하는 게 아니야

정당화될 수가 없어.

그래서 탄핵을 해서 그 후과로 몇 개월 안에 대통령 선거가 이뤄지면 우리가 이길 수 있을까?"

 

[김상욱/국민의힘 의원]

"선배님 근데 그건 국민들께서 선택하실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판단할 게 아니라.

저는 진영논리보다 중요한 게 헌정질서고,

누구를 대통령으로 세울지 선택하는 건 국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이재명이 대통령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해서

국민들의 선택권을 뺏는 것도 헌정 질서를 위협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이재명이 싫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나는 민주당한테 정권을 뺏기고 싶지 않아.

나는 정권을 뺏기고 싶지 않아.

나는 저 무도한 분들이 정권을 잡으면 어떻게 할까?

지난 22대 국회 들어와서 얼마나 많은 무도한…"

 

[김상욱/국민의힘 의원]

"선배님 저는 민주당도 비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진영논리를 극복 못 하면

서로가 서로를 절대 용납하지 못하는 상황만 반복될 겁니다.

그러면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우리한테 줄 수 없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나는 개인적으로 진영논리를 떠나서

나는 적어도 이분들이 지금까지 보여줬던 행태를 보면

문재인 대통령 5년과는 게임이 안 될 정도의 무도한…"

 

[김상욱/국민의힘 의원]

"저희가 이번에 비상계엄을 하는 바람에

그 모든 논리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저는 생각됩니다."

 

 

 

임명현 기자(epismel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66962_36431.html

 

 

위 글은 가독성을 위해 위 링크글 원문을 편집 수정 및 약간의 첨언과 글꼴색을 표현했으며

텍스트는 분절 줄바꿈 처리 했음을 밝힙니다.

 

 

 

 

 

 

 

 

 

동영상 링크 주소 : https://v.daum.net/v/20241205232004089

 

 

 

 

 

 

 

 

 

 

동영상 링크 주소 : https://youtu.be/iY5ty9KVbMg

 

 

 

 

 

 

https://v.daum.net/v/20241206060300680

죄송합니다, 대통령님 !

 

"안녕하십니까? 대통령님!"

 

물론 안녕하진 않으시겠죠.

우선 제 소개부터 드리겠습니다.

저는 전북특별자치도(뭐가 특별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라는

촌구석의 한 방송사에 근무하는 기자랍니다.

나이가 차다 보니 보도국장이라는 직함도 달려 있구요.

전북이 어디냐 하면 아마 대통령님께서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물어 국책사업인 새만금사업 예산을 친히 손봐주신 곳이라고 하면 금방 기억하실 것입니다.

각설하고, 이렇게 사죄의 글을 올리는 것은

며칠 전 무시무시한 계엄 광풍을 겪고 보니

이제라도 대통령님께 그동안 제가 저지른 악행을 고하고

사죄하는 것이 도리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잘못했습니다, 대통령님!"

 

저는 그동안 대통령님과 관련해

간디의 일곱 가지 죄악 중 하나인 '철학없는 정치' 라느니,

'尹룡이 나르샤', '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면서 왜 검찰 후배들은 충성하게 만드나'는 등등의 수사(修辭)를 동원해가며

그야말로 터진 입이라고 마음껏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겼습니다.

한 달 전 담화문을 통해 힘들어하는 국민들을 보며 마음 아파하셨고

밤잠을 설친 날이 많으셨다던 대통령님.

 

며칠 전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선포하신 계엄 내용을 보니

대통령님 입장에서 봤을 때 제가 바로 '패악질을 일삼는 망국의 원흉이자 반국가 세력'이더군요.

 

 

 

계엄이 선포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사당에서 군인들이 국회 관계자들과 충돌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두렵습니다, 대통령님!"

 

계엄 얘기가 나왔으니 한 번 짚고 넘어가보죠.

저는 솔직히 그동안 대통령님을 무능하다고 봤는데

막상 이 상황을 맞고 보니 무소불위의 권한을 가지신 분이고,

한다면 하는 분인 줄을 미처 몰라봤습니다.

 

제가 이렇게 그동안의 무례를 범했던 것에 대해 통렬한 사죄의 글을 올리는 것은

앞으로도 대통령님께서 못할 일이 없을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임을 고백합니다.

 

특히 지금의 위기 국면을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2차 비상계엄은 물론이고 '전쟁도 불사할 것'이라는 극한의 공포심이

제 손가락을 컴퓨터 자판기로 강제 구인하고 있습니다.

전쟁을 직접 겪어보진 못했지만 이미 그 처참함이 어떨지는 과거에 이 땅에서 빚어졌던,

그리고 또 지금도 지구촌에서 실시간으로 보고 들은 간접 경험만으로도 충분히 느끼고 있고

또 두려움에 떨고도 있습니다.

 

절대로,

그 어떤 일이 있어도 이 땅에서 전쟁은 일어나선 안됩니다.

설마… 절대 아니겠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통령님!"

 

그래도 대통령님께선 국회가 계엄해제를 의결하자

어금니를 깨물고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하셨더군요.

물론 달리 방도가 없으셨겠지만,

그래도 더 이상의 극한 상황으로 치닫지 않도록 결단을 내리셨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45년 전 '서울의 봄'이 '12.3 서울의 밤'으로 재현되면서

제2의 장태완, 김오랑, 정병주 같은 군인을 다시 보고 싶진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대통령님!"

 

자녀들을 특전사와 수방사에 보낸 부모들의 심정은 오죽했겠습니까?

그리고 그들이 무슨 잘못을 했길래

왜 언론 플래시를 받으며 지탄의 대상이 돼야 하나요?

명령을 따르는 것이 군인 신분으로서 죄입니까?

비상계엄 상황 하에 보여 준 대한민국 최정예 부대로 편성된 계엄군이 보여 준

내키지 않는 듯한 어정쩡한 발걸음의 시발점은 어디였습니까?

어느 외신이 조롱처럼 보도하듯

대통령님의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국민들의 아들 딸들이 '군인'이 아닌 '군홧발'이란 소릴 들어가며 매도돼서야 되겠습니까?

 

그리고

마음속으로야 '탄핵을 들먹이며

국정을 말아먹으려 드는 여당x들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펜대들'을 어떻게 해보고 싶기도 하겠지만,

한 나라의 지도자라면 반대편에 선 야당과

먹물을 포함한 국민들 역시 섬겨야 할 대상으로 봐야지,

군부대를 동원해 섬멸해야 할 대상으로 봐선 안되지 않습니까?

 

"돌려놓으십시오, 대통령님!"

 

이 촌놈이 보기에도 대한민국이 너무도 많이 망가져 버렸습니다.

 

'불구대천지 웬수'가 돼 싸우는 여, 야는 그렇다 치고

하루가 멀다하고 쓰러져 가는 건설업체,

비명을 지르며 임대 간판을 내거는 자영업자들,

끝이 안보이는 의료계 갈등,

진보와 보수 등 사회 곳곳에 만연해 지고 있는 '합치기'가 아닌 '갈라치기',

2대 8로 나뉘어져 버린 국민들…

설마 '우수한 20'이 '나머지 80'을 이끌고 간다는 '파레토 법칙'을 염두에 두고 계시진 않겠지요?

 

더 늦기 전에 망가진 지금

대한민국의 모든 것을 원래대로 돌려놓는 것이 무엇인지를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되짚어 보십시오.

그리고 지금이라도 용산에서 드넓은 들판 아래로 향하는 결단을 내리십시오.

그래도 아직까지는 마음을 완전히 비가역적으로 돌려버리지 않고서

대통령님의 행보를 지켜보는 국민들이 많을테니까요.

 

그리고

대통령님이 그리하시면 저도 더 이상 망국적인 패악질을 일삼지 않겠습니다.

통촉하옵소서, 대통령님!

전북 cbs 이균형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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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안녕을 위협하는 대통령의 편에 선 '국민의힘' 당(국회의원들)

 

https://v.daum.net/v/20241208164800479

 

국민 안녕을 위협하는 대통령, 그의 편에 선 국민의힘

[최호림 기자] 요 며칠 사이 평온하던 우리의 일상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령과 같은 황당한 사건들로 인해 매우 긴장된 상황으로 바뀌게 되었다. 평화로운 일상이 깨지니 "밤새 안녕하

v.daum.net

 

요 며칠 사이 평온하던 우리의 일상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령과 같은 황당한 사건들로 인해

매우 긴장된 상황으로 바뀌게 되었다.

평화로운 일상이 깨지니

"밤새 안녕하셨냐"와 같은 일상에서 보편적으로 쓰이는 이 인사말이 다른 의미를 갖게 되었다.

 
이 인사말 속 "안녕"이라는 단어가 지니는 한자 풀이는
安(편안할 안), 寧(편안할 영) 이란 뜻으로
탈 없이 편안한 상태를 뜻한다.
그러니 "밤새 안녕하셨냐?"는 인사말은
단순히 신체적인 건강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밤 시간 동안 잘 자고 아침에 일어나 정신적,
감정적으로도 평안하시냐라는 포괄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있다.
 
 
한밤중에 선포된 계엄령은 마치 악몽과도 같았고,
국민들은 남녀노소 누구나 충격과 공포 속에서 밤을 지새워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밤새 안녕하셨냐?"는 인사말은
이제 단순한 예의가 아닌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밤사이 또 다른 충격적인 소식은 없었는지,
새로운 정치적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는지 묻는 것과 다름없게 되었다는 말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온 나라가 긴장 속에 빠져들었던 어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안녕하시냐"이라는 말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졌다.

 

그도 그럴 것이 밤새 안녕 해야 할 국민들이

나라 걱정에 뜬눈으로 뉴스를 지켜봐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계엄령은 해제되었지만 국민들은 혹,

아침에 눈을 뜨면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모르는 두려운 상황이 무서웠을 거다.

 

이는 계엄을 경험한 구세대뿐만 아니라

계엄을 경험하지 못한 신세대들까지 그 여파가 확장되었다.

계엄령이 발령된 늦은 밤,

타 지역에서 전주로 대학 진학을 한 첫째 아들의 친구가

도저히 자취방에 혼자 있기가 무섭다며 우리 아이에게 전화를 해왔다.

 

아내는 병원에 입원 중인 나를 대신해,

그 아이가 심리적으로 안정될 때까지 우리 집에서 함께 밤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아내는 사회에서 어른들도 이렇게 무서운데,

자녀를 군대를 보낸 부모들은 현재 어떤 심정일지 상상도 안 된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실제로도 계엄 선포 당일,

출동을 앞둔 군인 아들과 아버지의 애절한 통화 내용이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민간인에게 사격하면 안 된다는 읍소가 주된 내용이다).

 

윤 대통령의 무모한 계엄령 선포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었고,

국민의 기본권을 볼모로 잡고 우리의 일상을 위협했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실수를 넘어서

내란죄에 해당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 행위로 볼 수 있다는 야당의 의견에 찬성하며

많은 국민들은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고 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투표 무산된 7일만 해도
그 한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모여든 시위 인파가,
항시 모인 인원보다 적은 수치를 발표하는 듯한 의심을 사고 있는 경찰 추산만으로도 10만 명이 넘었다고 했다.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열린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 참석한 시민들이 여의도 국회 앞에서부터 여의도역까지 거리를 가득 메웠다. ⓒ 권우성
 
 
그럼에도 불구하고
7일 여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하며
국민의 뜻을 외면했다.
 
이는 국민의 안녕을 바라고 국가의 안녕을 바라기보다는
당리당략에 치우친 행위이자 국민에 의해 선출된 국민들의 대변인이 할 일은 아니었다.

 

매번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이라 입으로는 말하지만,

실상으론 얼마나 국민이 우스웠으면 국민의 안녕을 위협한 대통령의 편에 선 것일까?

 

 

거기다 오늘은 야당대표와 국무총리가

사고 친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 운운하며 담화문을 발표하며

어제에 이어 국민들 울화통을 치밀게 하니

나도 이 자리를 빌려 그들 화법대로 한마디 하고 싶다.

그 말은 다음과 같다.

 
솔직히 질서 있는 퇴장이란,
콘서트장에서나 하는 게 아닌가?
좋아하는 가수 공연장에서나 하는 게 아닌가.
 
 
▲ "국민의힘 탄핵투표해라! 집 좀 가자!"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열린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 참석한 시민들이 탄핵투표에 참여하지 않고 본희의장을 떠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투표참여를 요구하고 있다.  ⓒ 이정민
 
이제 우리는
매일 아침 "밤새 안녕하셨냐"는 말을 통해
나라의 상황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이는 우리의 민주주의가
제왕적 대통령제가
권력자에 의해 남용되면
얼마나 위태로운 상황에 처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연준 단편적인 모습이기도 했다.
 

 

이를 지켜보며
어쩌면 우리의 대통령제는 민주주의의 걸림돌이 되고 있단 생각마저 든다.

 

국가수반과 행정수반을 겸직할 뿐만 아니라,

 

비상대권,

헌법 개정 발의권,

국민투표 부의권,

입법 거부권,

법률안 제출권

국군통수권 등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권력 집중은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들 수 있어

악용될 경우 국민의 안녕을 위협할 수 있는 문제가 발생될 소지가 크지만,

이에 반해 그 강력한 권한과 권력을 견제할 수단은 매우 제한적이다.

 

 

7일 표결 불출석 사건만 봐도 그랬다.

여소야대 형국이라며 늘 징징 거리는 여당이었지만,

이는 야당 입장에서 보자면 빛 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았다.

 

 

거기다 정치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도

특정 세력의 비호를 받으면 갑자기 대통령이 되거나

국회의원 금배지를 달 수 있는

현 대한민국의 선거제도 역시 반드시 개선되야 한다.

 

그렇다고 정치를 전혀 안 해봤던 사람은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을 해서는 안 된다 말하는 건 아니다.

주장의 요지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 선거를 통해 선출되었지만

지켜보니 무능해서 나라를 위험에 빠트리고 있음에도

임기 중에는 교체하기가 매우 어렵더라는 것.

 

그렇기 때문에

위기를 더욱 가중시키는 위정자들에 대한 직위 지속성에 대한 문제점들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된다는 말을 하고있는 거다.

이는 어느 정당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모두 해당되는 이야기다.

 

이제 우리는

정치 체제의 개혁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당장의 대통령 탄핵도 중요한 문제지만

궁극적인 문제부터 개선되지 못한다면

우리의 역사는 반복되고 또 반복될 수밖에 없기에

우리는 이번 사건들을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아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 후세들이 살아갈 이 땅에서

나라 걱정 없이 "밤새 안녕하셨냐?"는 인사를 일상에서 편히 쓸 수 있게 되지 않을까?

 

 

*****************************************************************************************************************************************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2024년 12월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 105명을 사진과 함께 공개합니다.

 

국민의힘

안철수(성남 분당갑),

김예지(비례),

김상욱 (울산 남구갑)의원을 제외한

 

105명의 표결 불참으로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의결정족수에 미달돼(투표불성립) 자동 폐기됐습니다.

아래 사진은
오마이뉴스의 다음 뉴스페이지(링크 : https://v.daum.net/v/20241209070002347 )에서

옮겨왔음을 밝힙니다.

 
 
국가와 국민은 없고
오로지 개인의 영달과, 무차별한 당의 권력만을 쫒는 상상할 수 없었던 비인간적 처신을 한
국회의원들입니다.
 
정치에 무관심한 분들이라도 이번 기회에 한 번 쯤 눈시리도록 눈에 꽉 힘주고 한 번씩 바라보며
뇌리에 새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후에 다시는 정치판에 기어들지 못하도록 뇌리에 각인하는 국민의 한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래는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 105명의 사진과 이름입니다.(권역별,가나다순).

 

 

[서울] 11명

고동진(서울 강남구병)
권영세(서울 용산구 )
김재섭(서울 도봉구갑)
나경원(서울 동작구을)
박수민(서울 강남구을)
박정훈(서울 송파구갑
배현진(서울 송파구을)
서명옥(서울 강남구갑)
신동욱(서울 서초구을)
조은희(서울 서초구갑)
조정훈(서울 마포구갑)

[인천] 2명

배준영(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경기] 5명 * 안철수(경기 성남시분당구갑) 표결 참여

김선교(경기 여주시양평군)
김성원(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구을)
김용태(경기 포천시가평군)
김은혜(경기 성남시분당구을)
송석준(경기 이천시 )

[충북] 3명

박덕흠(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엄태영(충북 제천시단양군)
이종배(충북 충주시 )

[충남] 3명

강승규(충남 홍성군예산군)
성일종(충남 서산시태안군)
장동혁(충남 보령시서천군)

[대구] 12명

강대식(대구 동구군위군을)
권영진(대구 달서구병)
김기웅(대구 중구남구)
김상훈(대구 서구)
김승수(대구 북구을 )
우재준(대구 북구갑 )
유영하(대구 달서구갑)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이인선(대구 수성구을)
주호영(대구 수성구갑)
최은석(대구 동구군위군갑)
추경호(대구 달성군 )

[경북] 13명

강명구(경북 구미시을)
구자근(경북 구미시갑)
김석기(경북 경주시 )
김정재(경북 포항시북구)
김형동(경북 안동시예천군
박형수(경북 의성군청송군영덕군울진군)
송언석(경북 김천시 )
이만희(경북 영천시청도군)
이상휘(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
임이자(경북 상주시문경시)
임종득(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
정희용(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조지연(경북 경산시 )

[부산] 17명

곽규택(부산 서구동구)
김대식(부산 사상구)
김도읍(부산 강서구)
김미애(부산 해운대구을)
김희정(부산 연제구)
박성훈(부산 북구을)
박수영(부산 남구)
백종헌(부산 금정구)
서지영(부산 동래구)
이성권(부산 사하구갑)
이헌승(부산 부산진구을)
정동만(부산 기장군)
정성국(부산 부산진구갑)
정연욱(부산 수영구)
조경태(부산 사하구을)
조승환(부산 중구영도구)
주진우(부산 해운대구갑)

[울산] 3명 * 김상욱(울산 남구갑) 표결 참여

김기현(울산 남구을)
박성민(울산 중구)
서범수(울산 울주군)

[경남] 13명

강민국(경남 진주시을)
김종양(경남 창원시의창구)
김태호(경남 양산시을)
박대출(경남 진주시갑)
박상웅(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서일준(경남 거제시)
서천호(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
신성범(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윤영석(경남 양산시갑)
윤한홍(경남 창원시마산회원구)
이종욱(경남 창원시진해구)
정점식(경남 통영시고성군)
최형두(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강원] 6명

권성동(강원 강릉시)
박정하(강원 원주시갑)
유상범(강원 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
이양수(강원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강
이철규(강원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
한기호(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

[비례대표] 17명 * 김예지 표결 참여

강선영
김건
김민전
김소희
김위상
김장겸
박준태
박충권
안상훈
유용원
이달희
인요한
조배숙
진종오
최보윤
최수진
한지아

총 105명. * 대전, 광주, 세종, 전북, 전남, 제주에는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없음.

 

 

 

 

 

 

 

 

 

 

 

 

 

나훈아 -  엄니/2020 신곡 : 동영상 출처와 링크 https://youtu.be/CKDvbAGjAyw

 

 

 

 

 

 

 

 

 

'광복절' 맞아 재조명 된 19년전 나훈아 발언

 
 
2005년 9월 10일 광복 60주년 기념 MBC 특별 기획
'나훈아의 아리수' 공연에서 가수 나훈아가 무대에서 '광복절'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오늘, 광복 60주년, 기념이라 하지만은, 씰(쓸)데없는 기념입니다.”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은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가수 나훈아가 19년 전 광복절 기념 콘서트에서 했던 발언이 재조명됐다.

 

나훈아의 이 발언은

2005년 9월 10일 광복 60주년 기념 MBC 특별 기획

‘나훈아의 아리수’ 공연 도중 나왔다.

 

나훈아는 공연마다 자신의 대표곡 ‘공’을 부른 뒤,

일종의 만담처럼 속내를 털어놓는 발언을 하는데,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공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유튜브에 올라온 당시 공연 영상을 보면,

나훈아는 공을 부른 뒤 만담을 시작한다.

 

그는

“저는 이 공연 처음에 말을 타고 (나왔다.)

옛날의 고구려 광개토대왕처럼,

이순신 장군처럼 임전무퇴의 우리 옛 어른들의 조국을 생각하는,

조국을 지키는 우리 장군들의 영혼을 이 무대에 같이 모시고 나왔다”

라고 운을 뗀다.

 

나훈아는 이어

“오늘 광복 60주년 기념이라 하지만은, 쓸데없는 기념일이다.

광복 같은 것은 없는 편이 좋았다”

라고 말한다.

 

그러자 관중석에서 박수 갈채가 터져나온다.

그는

다시 말씀드려서 광복하지도 않아도 되는,

다른 나라가 와서 우리나라를 지배하는 그런 일이 애당초 없었어야 된다는 이야기”

라고 말한다.

 

나훈아는 이어

“우리가 ‘절대 그러지 마’

‘남의 나라 쳐들어오는 건 나쁜 X이야. 절대 그러면 안 돼’

이런 소리를 하기보다는,

절대 우습게 알지 못하게 우리가 강해져야 한다”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죽기 살기로 잊지 말아야 한다.

절대 잊어선 안 된다”라고 말한다.

 

 

나훈아는 그러면서

 

“우리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있는 한은 걱정이 없다.

우리 젊은이들은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계시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있는 것”이라며

“형님, 아버지, 할아버지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옆에서 가만히 지켜만 줘도,

우리 젊은이들은 절대로 옛날처럼 지배를 당하는 일은 없을 것”

이라고 말한다.

 

나훈아는 지난 2월 가요계 은퇴 의사를 밝혔다.

올 연말까지 진행하는 전국 투어 공연을 끝으로 58년 지켜온 무대를 떠나겠다는 것이다.

나훈아는 지난달 은퇴를 앞둔 소감을 편지로 밝히기도 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나훈아는 편지에 이렇게 썼다.

 

“시원섭섭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시원하지도 서운하지도 않았습니다.

평생 걸어온 길의 끝이 보이는 마지막 공연에 남아있는 혼을 모두 태우려 합니다.

여러분! 진심으로 고마웠습니다.”

 

 

 

 

 

 

 

 

나훈아 '아리수' 공연 1부  출처 : https://youtu.be/dxJMLFKNgM8

 

 

나훈아 '아리수' 공연 2부    출처 : https://youtu.be/3TNjZxtD0go 

 

 

 

 

 

 

 

 

 

 

 

 

 

 

 

 

 

 

 

Rip Info : FLAC (Lossless Codec)  24 bit, 192000Hz, stereo  714M

4월의 노래 - Happy Song.torr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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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화백님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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